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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시장동향: 종합> 2022년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 현장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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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017회 작성일 22-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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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 싱가포르 국가관 전경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만에 싱가포르에서 첫 전면 현장 방문 B2B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APM 2022(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의 한국관 운영을 14개의 참가사와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글로벌 조선산업이 아직 어려운 상황속에서 해양산업 관계자들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및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이슈거리를 두고 대면 네트워킹과 새로운 품목 물색을 위해 마리나베이센즈 컨벤션센터에 모였다. 본 전시회는 Sea Asia와 번갈아 가며 매 격년 개최되는 동남아 주요 조선해양전시회 중 하나로서, 올해는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친환경 솔루션을 전시 주제로 삼아 개최되었다.


전시회 개요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본래 매회 60여 개국에서 참여하는 동남아 지역 주요 조선해양 분야 전시회이다. 올해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되어 7천여 명의 참관객을 기록하였으며 약 200개사가 부스전시관을 참가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매일 다른 주제로 아시아 컨테이너 선박과 항구, 해양 사이버보안, 지속가능성 기술 총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준비되었으며, 전시회 이후에도 부스참가사들과 네트워킹하고 녹화된 컨퍼런스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APM Online+”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웹사이트: https://www.apmaritime.com/)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무료로 올해 말까지 웨비나, 발표자료, 그리고 참가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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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1. 2022년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 (Asia Pacific Maritime 2022) 개요

자료원: Asia Pacific Maritime 2021 공식사이트


 

싱가포르 정부, 2040년까지 '해양산업의 실리콘 밸리' 목표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서 싱가포르 항만청 Kenneth Lim 부청장은 2025년까지 해양기술산업군 내 150개 현지 스타트업 양성 및 2040년까지 Tuas 항구를 6,500TEU 세계 최대 규모의 완전자동화 된 항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현지 해양업 중소기업들에게는 해상교통산업디지털플랜(Sea Transport Industry Digital Plan)으로 세부화된 정부지원금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교류를 증가할 정부주도 프로그램, 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원활한 공급망 운영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선박관리에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한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해 해상교통 모델에 큰 변화를 주고자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비해운기업 또한 산업개발에 참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밝혔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다국적기업들과 협력할 것을 뜻하였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해운 허브로서 총 123개국, 600여개 항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5천만 TEU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세계적인 해운해양센터이다. 기업 친화적인 정책,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로를 잇는 전략적 위치 등을 기반으로 싱가포르는 항구도시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내었으며 정부가 뜻하는 ‘해양산업의 실리콘 밸리’로 발전하게 될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정부 주도 하 적극 수용해 나아가고 있는 새로 시행된 국제 친환경 기준

싱가포르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 가입한 168개국 중 하나로서, 해양항만청(MPA) 주도하에 국제 기준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특히 선주들의 규제 충족에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선박에 적재하는 평형수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방지를 위해 2024년까지 설치가 의무다.


현재 싱가포르 국적의 본 품목에 대한 제조사는 3개사 미만의 소수의 업체만 있으며 시장의 선두주자인 한국, 유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기술력인 것으로 간주되며(IMO 1차 승인, USCG 승인 미보유) 싱가포르 정부와 해양항만청(MPA)의 지원 아래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시도 중이다. 2021년 한국의 대싱가포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총 수출 규모는 2,819만 싱가포르 달러인 것으로 확인되며 전년도 대비 20% 이상 성장하였으나, 현지 에이전트에 따르면 한국산 브랜드의 평형수 처리장치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높으나 싱가포르의 선주사들은 유럽산 브랜드 제품이 좀 더 높은 품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다소 후발주자인 중국의 경우에는 조선해양 전시회에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의 선두 국가 브랜드의 제품대비 하여 저렴한 가격과 선주와의 직접거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장가격보다 할인된 견적가를 제시하며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평형수 처리장치뿐만 아니라 친환경 LNG 선박기자재에 대한 수요와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관련 품목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민관협력으로 대만, 아일랜드, 베트남 등에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공급해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에 제3국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KOMEA-ASMI 업무협약 체결

KOMEA는 국내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전시회 기간 중 싱가포르 대표 조선해양산업협회인 ASMI(Association of Singapore Marine Industries)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업무 협약식에는 대한민국 대사관, 싱가포르 항만청, KOTRA 무역관 등이 참석하여, 본 업무협약이 단순 두 단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중요한 지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리였으며, 싱가포르 국영 방송국인 CNA을 비롯하여 주요 현지 언론에 보도되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협약식 직후 KOMEA 김성준 상무는 “이번 전시회로 위축되어 있는 해외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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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KOMEA-ASMI 업무협약 체결 현장

자료원: KOTRA 싱가포르무역관


 

KOTRA-KOMEA 한국관 개요

올해 한국관은 KOTRA와 KOMEA 공동주관으로 형성되었으며 총 14개사와 함께 168sqm 면적의 전시관을 차려 개최되었다. 조선해양플랜트 전반을 다루고 있는 품목으로 전시되었으며 ASMI와 협력해 한국관 참가기업 대상으로 준비된 수출상담회의 경우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KOMEA 싱가포르 거점기지 그리고 인근 협업무역관 주재국 바이어 유치를 통해 전시회 기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전시회를 참가한 국가 중 한국에서 총 23개사(2018년 52개사 참가)가 참가해 전시회 참가국 중에서 개최국인 싱가포르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참가국으로 집계되었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160개의 바이어와 220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250억원을 달성하였다. 아울러 행사가 종료된 이후로도 기업지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함께한 AI기술 기반 접안·운항 보조시스템 개발사 씨드로닉스㈜ 관계자에 따르면 “수행기관의 도움과 부대행사들을 통해 앞으로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보았고, 이번 참가를 계기로 이후 관련 전시회들에 적극 참가하여 많은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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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싱가포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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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바이어 온라인 상담 현장

자료원: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시사점 및 전망

싱가포르 해양산업은 최근에 특히 더욱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최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석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가면서 당분간 이러한 해양산업 붐이 지속될 전망이며 주요 조선소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상황이다. 해양산업은 싱가포르에 해마다 싱가포르 25억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GDP 1%를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산업 관련 기업들에게는 포지셔닝을 잘한다면 급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 시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 개최식에서 KOMEA와 ASMI(Association of Singapore Maritime Industry, 싱가포르 해양협회)가 MOU를 맺어 앞으로 한-싱 협력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진이 모여 탈탄소 정책,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잠재적 활용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였다. 조선해양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기 최적의 기회이기에 매 격년마다 개최되는 본 전시회뿐만 아니라 홀수 해마다 개최되는 Sea Asia 또한 적극 참관할 것을 추천한다. 다음 전시회인 제17회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2024년 3월 13일~3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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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싱가포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전시회 공식 웹사이트,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조명식 / KOTRA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본 기사는 2022년 5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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